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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고장 대표 가게를 찾아서] ‘맛있는 빵·착한 가격’ 원칙 지키니… 3대째 인기 ‘빵빵’
작성자 삼송빵집 작성일 2017/02/22 11시35분 조회수 185

[우리고장 대표 가게를 찾아서] ‘맛있는 빵·착한 가격’ 원칙 지키니… 3대째 인기 ‘빵빵’



 



 

지난 16일 오후 4시 대구 중구 동성로(대중교통전용지구)에 있는 삼송빵집. 66㎡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가게가

구수한 빵 굽는 냄새를 따라온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한 손님은 “이 빵이 마약빵 맞죠?”라고 물어보며

냉큼 빵을 집어 들고 계산을 했다. 직원들도 밀려드는 손님들을 상대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3대 이어온 ‘장인 가게’ 대구 넘어 전국으로 


60년 전통 대구 대표 빵집으로 유명한 삼송빵집(본점)은 1957년 대구 중구 대신동에서 작은 가게(삼송제과)로 출발해

1987년 지금의 자리(중구 동성로)로 옮겨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송빵집(삼송BNC)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성욱(49)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어 3대째 삼송빵집을 지키고 있다.


박 대표는 20대 후반에 아버지와 함께 빵을 만들기 시작했고 2002년 본격적으로 삼송빵집을 운영하게 됐다.

노하우가 쌓인 박 대표는 2015년 5월 삼송BNC 법인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세대는 바뀌었지만 ‘손님들에게 직접 만든 갓 구운 빵을 대접한다’는 정신만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박 대표의 아버지인 박한동(73·2대 대표)씨도 여전히 아내 정옥지(73)씨와 함께 동성로 본점에서 빵을 팔고 있다.

 본점에서 만난 정옥지씨는 “아들(박 대표)이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부터 남편을 도와 빵집을 운영했다”며

“삼송빵집에서 일한지 벌써 40년이 넘었는데 이제는 아들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아버지가 대구에서 삼송빵집의 이름을 알렸다면 박 대표는 삼송빵집을 전국에 알린 주인공이다.

 삼송BNC 법인을 설립한 후 서울, 부산, 울산 등 전국에 27개 매장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삼송빵집에 관심을 보였는데 우선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현지를 오고가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송빵집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게 그의 목표다. 


삼송빵집이 늘 승승장구했던 것만은 아니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빵 공장을 운영하다가 1973년 공장화재로

 어려움에 직면한 적도 있고 1997년 IMF 때 자금난을 겪기도 했다. 여기에 대형 제과·제빵업체의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 때도 ‘기본을 지킨다’는 원칙을 고수했고 그 결과 지금은 대구를 대표하는 빵집이 됐다.


삼송빵집 박성욱 대표는 “수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저렴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겠다는 원칙을 버리지 않았다”며

 “이런 고집을 손님들이 알고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인기비결은 장인정신과 연구 


작은 빵집이 전국에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장인정신과 끊임없는 연구 덕분이다.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과 맛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간단하지만 어려운 원칙을 고수한 것이다.


삼송빵집은 ‘정직한 경영’ ‘소비자 신뢰’ ‘사랑의 기업’ 이라는 3대 경영이념을 마련해 지키려고 노력한다.

매장 뒤편의 빵 공장(주방)에서 제빵사들이 수작업으로 반죽을 만들고 갓 구워낸 따끈한 빵을 바로 매장에 내놓는 전통적인 방식만 고집한다. 


기계와 대량생산에 기대지 않고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하던 방식을 그대로 이어 받아

 ‘오늘 팔 양만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본점의 경우 오후 4시까지만 반죽과 재료를 준비하고 그 이후에는 준비된 반죽과 재료로 빵을 굽는 일만 한다.

빵이 다 떨어지는 시간이 영업 종료시간이다.


집중과 선택 또한 삼송빵집이 인기를 얻은 비결이다. 2008년 국내 최초 오븐에 구운 고로케, 통옥수수빵 등을 개발했다.

 300개가 넘는 빵 종류를 10여개로 대폭 줄인 것도 빵 맛이 좋아진 계기가 됐다.

특히 부드러운 빵 안에 고소하고 달콤한 옥수수가 가득 차있는 통옥수수빵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속칭 ‘마약빵’이라고 불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산 늙은 호박으로 만든 호박케이크, 한우, 김치, 고추고로케 등 지역 특산물도 만든 빵 역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았다.

본점의 경우 하루에 1000명 정도가 찾아오는데 하루 매출이 700여만원에 이른다.


대구의 대표 빵집이라는 희소성을 지키기 위해 각 도시에 많은 매장을 두지 않는다는 원칙도 지키고 있다.

전국으로 매장을 확장한 후에도 공장에서 생산된 냉동 빵을 대량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삼송빵집 방식 그대로

각 매장에서 수작업을 통해 만든 빵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삼송빵집은 신메뉴 개발과 제빵기술 연구를 위한 기술연구소도 추진 중인데 삼송빵집만의 독특한 빵을 유지·발전시켜나가기 위한 것이다. 



장인정신 후세에 전하는 사회적 기업 


삼송빵집은 지난해 말 수성대학교, 대구관광고등학교와 산업맞춤형 연계교육 산학협약을 맺었다.

교육과정 개발부터 학생 선발, 교육과정 운영 등을 함께 고민하며 삼송빵집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대구관광고와 수성대 제과제빵커피과에 10명 규모의 ‘삼송빵집반’도 운영하기로 했고 신규 제품 연구 개발을 위해

대구관광고, 수성대와 연구개발자문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앞으로 실질적인 산학협약은 물론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삼송빵집은 매일 그날 만든 빵 일부를 복지단체에 기부해왔다.

서문시장 화재 당시에는 수성대, 대구관광고 학생들과 함께 만든 빵 1000여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구 수성못에 빵 교육, 어린이 체험관 등을 갖춘 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삼송빵집 박기윤(39) 과장은 “단순히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삼송빵집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더 많은 사회기여 방안을 찾아 손님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 [인터뷰] 박성욱 대표이사 

“아버지 혹독한 가르침대로 빵은 매장서 직접 구워 팔아… 하루 70㎏ 반죽도 직접 하죠”


“장인정신과 끊임없는 연구가 손님들이 삼송빵집 다시 찾는 이유입니다.”


박성욱(사진) 대표이사는 삼송빵집의 인기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박 대표는 “가업을 잇기 싫어 대학 졸업 후 다른 일을 하기도 했지만 20대 후반에 결국 아버지 뜻에 따라 가업을 물려받았다”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 목표는 대구 토종 브랜드로서 전국에서 사랑받는 빵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에게 혹독하게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아무런 혜택 없이 직원들과 똑같이 교육을 받는 것은 기본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빵만 만들었다. 이런 가르침 덕분에 박 대표는 3대를 이어오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삼송빵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가 하던 대로 현장에서 빵을 직접 만든다. 빵을 튀기는 방식은 용납할 수 없어 꼭 구운 빵만 만든다. 


박 대표는 “아무리 가까워도 반죽을 다른 곳에서 가져오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반죽을 직접 한다”며

“하루에 6000개(70㎏) 정도를 반죽하면 손이 아파서 더 팔고 싶어도 못 판다”고 설명했다.


서울 진출이 늦어진 이유도 직접 빵을 구워낼 사람과 설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빵은 따끈따끈하게 바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한 지금도 매장수와 직원수를 크게 늘리지 않는다”며 “이는 매장에서 직접 빵을 만든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장인정신은 끊임없는 개발과 연구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빵의 종류를 줄여 집중하고

다양한 재료로 속을 채운 건강 빵을 만들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했다”며

“기본은 지키되 시대에 맞는 소비자 입맛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삼송빵집 미래에 대해 박 대표는 “손님들이 먹고 ‘1600원짜리 가치를 하는 빵’ ‘잘 먹었다고 생각하는 빵’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맛과 가격으로 삼송빵을 알려 삼송빵집의 명성을 100년 이상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대구=글·사진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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